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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여행) 춘천대첩 대룡산 수리봉 자락 원창고개전투
  글쓴이 : 박재곤     날짜 : 17-07-30 09:50     조회 : 268     트랙백 주소

표고 250m급의 대룡산 수리봉 자락의 원창고개는 북쪽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고개 부근의 심한 굴곡으로
원창고개 전투의 방어에 매우 유리했다.
 
북한은 1950년(경인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에 북위 38도선 11개 지역에서 일제히 남침해 전쟁을 일으켰다. 전쟁

초기, 국군은 거의 모든 전선에서 무기력하게 후퇴했다. 하지만 춘천지역에서는 국군 제6사단이 북한 인민군 제2군

단의 침입을 저지했다.

이 전투가 북한군이 춘천지구에서 시도한 남진을 사흘간 지연시킨 덕분에 국군이 모든 전선에서 그나마 유리한 국

면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인민군 제2군단이 중부전선에서 남침을 개시하자 국군 제6사단은 원주에 대기시켰던 예비대인 제19연대를 춘천
정면에 있는 제7연대(연대장 임부택 중령) 지역으로 투입해 인민군에 맞섰다.

이 상황에서 북한군 제2군단 예하 제2사단이 춘천 공격에 실패했다. 그러자 인민군은 인제 방면으로 남하하던 제

7사단을 춘천지역으로 우회시켜 다시 집중공격을 가했다.

국군은 제6사단과 포병 제16대대의 눈부신 활약으로 춘천지역을 3일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북한군은

6월 27일 춘천을 점령하고 춘천·홍천 간 5번국도를 따라 계속 남진을 시도했다.

춘천의 소양교, 조양동, 근화동, 후평동 일대에서 교전을 펼치면서 북한군의 남진을 지연시킨 국군 6사단 7연대는

28일 원창고개에 예하 2대대를 8부 능선에, 1대대를 아래쪽에 각각 배치하며 전선을 구축했다.

이날 밤 박용덕 일등상사가 이끄는 연대 수색대원 30명은 석사동 춘천사범학교 인근에 있던 북한군의 보급소를

은밀히 침투해 초토화시키고 대룡산으로 몸을 피했다. 표고 250m급의 대룡산 수리봉 자락의 원창고개는 북쪽으

로 급경사를 이루며 고개 부근의 굴곡이 심해 방어에 매우 유리하다.

인민군 제31연대는 29일 오전 6시부터 연대 규모의 병력을 투입해 원창고개 점령을 시도했다. 국군 제7연대 제2

대대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인민군을 최대한 기다리고 있다가 최후 방어사격 거리에 접근했을 때 일제히 사격을

가해 적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이 전투는 세계 전투사에서도 높게 평가받는 ‘춘천대첩’의 수많은 전투 중의 하나인 대룡산 수리봉 자락의 원창

고개전투다.


박재곤   17-07-30 10:00
6·25전쟁은 한국전쟁 등 여러 명칭을 사용해 오다가 지금은 ‘6·25전쟁’으로 공식화되었다.

우리는 초등학교 6학년 사회교과서에서 ‘북한은 남한을 무력으로 통일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고
6·25의 원인을 처음으로 가르치고 있다.

반면 북한 소학교 3학년 교과서에는 ‘1950년 6월 25일 미제 침략자들과 그 앞잡이 놈들은 우리나라에서
전쟁을 일으켰다’고 처음 가르친다.

6·25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로서는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다. 이런 현실에서 기성세대는 이 전쟁의 실상을
후세들에게 올바로 가르쳐 주고 있는지 신중하게 성찰해 보아야 하겠다.

우선 이 전쟁의 성격을 분명하게 밝히는 명칭으로 변경하면 어떨까. 우리 조상들이 겪었던 전쟁 이름들이
‘병자호란’과 ‘임진왜란’이란 명칭으로 지혜롭게 후세에 전해지고 있듯이 6·25전쟁도 전쟁이 발발한 연도와
전쟁의 성격을 명확하게 밝히는 ‘경인남침전쟁’으로 명칭을 바꾸어서 역사에 남겨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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