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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종주삼천리 / 백두대간 종주의 효시 향로봉에서 남녘 구간 종료
  글쓴이 : 박재곤     날짜 : 17-08-06 08:14     조회 : 95     트랙백 주소

국토종주삼천리 / 백두대간 종주의 효시 향로봉에서 남녘 구간 종료

향로봉서 국토종주삼천리 30주년 기념식 / 8월 25일 실시…당시 참가자 다수 참석

2002년 8월 25일은 대한산악연맹이 ‘통일에의 의지’를 품고 ‘국토종주삼천리’에 나서
남쪽 구간 종주를 끝내고 종착점 향로봉(1,293m·강원도 고성군)에 표지목을 세운 지
꼭 30년이 되는 날이다.

대한산악연맹은 이 날을 기념해 당시 종주 참가자들을 초청해 향로봉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 기념식에는 당시 종착식에 참가한 이동주(70), 박재곤(67), 김재림(65), 강호기(62),
곽수웅(59), 최창민(59) 제씨와 담당 구역 참가자 곽귀훈(79), 박진(62), 김승철(61) 제씨,

그리고 대산련 임원으로 홍인표 감사(76), 윤형두 부회장(68), 김병준 전무이사(55), 제갈
무영(47·외대 OB), 박봉하(33·대산련 사무국 근무) 등 14명이 참가했다.
(주: 2002년 당시 나이 표기)

국토종주삼천리는 대산련이 창립된 후 사단법인으로 거듭 태어나면서 기획한 회심의 작품
으로, 전국 시도연맹이 자기 지역 구간을 담당하며 ‘통일에의 의지’기를

다음 등반대에게 전달하는 계주식 종주등반이었다. 마라도에서 시작, 한라산을 오르고, 목
포로 와서 육지부 산줄기를 이어 향로봉까지 종주하는 이 등반은 애초 68년부터 시작해 3개
년으로 잡았지만 5년만인 72년에 완결한, 당시로서는 엄두를 내기 힘든 대사업이었다.

철저하게 행정절차를 마쳤다고 믿었는데도 종주대가 간첩단으로 오인된 것은 다반사였고,
경찰의 토벌대상이 되어 몰살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지금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백두대간 종주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이 등반의 시대정신은
행사 명칭이 말해 주듯 통일과 애국이었다. <제공=박재곤 60대산회 회원>

사진 / 화진포 바닷가에서 바라다 본 화진포호와 북녘땅 백두대간.
      남쪽(왼편)으로는 향로봉 ~ 북쪽(오른편)으로는 금강산 비로봉으로 이어진다.
     
      화진포에는 경인남침전쟁(6.25전쟁) 이전에 김일성이 지은 ‘김일성별장’이 있고
      휴전 후 수복된 이 땅에다 지은 대한민국 대통령 이승만별장도 있다.
      이 사실을 놓고 보면 남북 간에 ‘화진포는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해도
      반론을 펼 수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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