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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 (웃으면 복이 와요)
  글쓴이 : 박재곤     날짜 : 17-11-28 11:25     조회 : 3516     트랙백 주소

술 이야기

(1) 막걸리 (웃으면 복이 와요)

아들이 학교에서 내 준 숙제를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오대양’ ‘육대주’가
뭐예요?" “얘야, 그것도 모르냐?". "모르니까 아버지께 묻잖아요".

"아~ 그거 오대양은 김양, 이양, 박양, 정양, 최양 다섯 성씨의 아가씨가 오대양이고
육대주는 막걸리, 약주, 소주, 맥주, 포도주, 양주, 이렇게 여섯 가지 술(酒)이 육대주지".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 아이는 그대로 적어서 학교에 가져갔다. 그런데 선생님께
야단을 맞았다. 집으로 돌아온 아이가 아버지에게 선생님으로부터 야단을 맞았다고
투정을 부렸다.

이 때 아버지는 "맞는데? 어디, 다시 한번 보자" 하고 아들의 숙제장을 펼쳐 보고는 “아
참! 막걸리가 아니고 탁주다!!". 위의 글은 술꾼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우스개 소리의 하나
다.

(2) 막걸리가 지닌 오덕(五德)

막걸리 즉 탁주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보면 탁주와 약주 그리고 소주는 그 뿌리가
같은 형제의 술이다.

고두밥과 누룩을 섞어서 일정 기간 발효를 시킨 다음 술을 걸르는데, 이 때 맨 위로
떠 오르는 맑은 술이 약주다.

약주를 떠 낸 다음, 남은 술밥에다 일정량의 물을 붓고 ‘막 걸러서 빚어 낸 것’이 막걸
리다.

이 주조과정에서 발효된 술을 증발시켜 뽑아 낸 알콜도수가 높은 술이 원래의 소주다.

이렇게 빚어 낸 우리나라 전통의 술은 고대 제천의식에 올렸던 술로 기록 되어 있는 만
큼 그 역사는 참으로 길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이 술을 가장 많이 마셨고 이 술들은 나라의 술, 즉 국주(國酒)의 반
열에 올라있다.

그리고 이들 국주 중에서 막걸리는 농주(農酒)로도 불리는데 막걸리가 농사일에서는 빠
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막걸리는 밥 먹듯 마셔도 된다”는 옛말처럼 농사일을 할 때는 식사에 대용할만큼 좋다는
것이었겠다.

막걸리는 술이면서, 허기를 달래 주기도 하고 취기가 심하지 않다. 추울 때 마시면 추위를
덜어 주고, 농삿일 할 때 마시면 기운을 돋우어 수월하게 일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마실 때면 평소에 나누지 못한 정을 주고 받게도 해 주니, 이를 두고
옛 사람들은 막걸리가 지닌 오덕(五德)이라고 했다.

이 덕은 은은하면서도 끈끈한 한국 사람들의 품성을 닮았다.
 
조선조 중엽, 어느 판서의 집에는 질 좋은 소주와 가양주가 많았는데, 판서는 고집스럽게도
막걸리만을 골라 마시는지라 자제들이 그 이유를 물었다.

이에 판서는 소 쓸개 세 개를 준비 시키고 그 안에 담긴 담즙을 쏟아 버리게 한 후, 각 쓸개주
머니에 소주, 약주, 막걸리를 따로 따로 담아 매달아 두었다.

자제들이 며칠 후 열어 보니 소주 쓸개는 구멍이 송송 나있고, 약주 쓸개도 크게 상했는데, 막
걸리 쓸개만 오히려 두터워져 있었다고 한다.

막걸리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자주 인용하는 막걸리 예찬론의 하나다.

포천에는 9곳의 막걸리제조업체가 막걸리를 생산해 내고 있다. 포천의 인구는 16만 명으로 우리
나라 전체인구의 1/300 수준이지만, 막걸리 제조업체는 전국 868개의 1/100 인 것을 보면 포천에
서 생산해 내는 막걸리의 명성이 어떠한 것인지를 쉽게 짐작이 간다.

막걸리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물인바, 포천의 물은 전국에서 술을 빚는데 가장 좋
은 물이라는 것도 증명해 주고 있는 듯 하다.

포천 사람들이 포천의 여러 가지 특산물 중에서 막걸리를 최우선으로 꼽는 이유를 알만한 대목이
다.


박재곤   17-11-28 11:48
(3) 우리의 음주문화

 “술 없어도 살 수야 있겠지만, 술 없는 세상에는 살고 싶지 않다” - ‘한국 주조사의 큰 별’로 남게 된
배상면회장의 철학이자 자신이 창업했던 회사의 창업정신이었다.

유난히도 술을 많이 마시는 집단이 있다. 산꾼들이 모이는 집단을 이 부류로 생각 하거나, 심지어는
‘산꾼’과 ‘술꾼’을 동일부류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비록 모든 산꾼들에게 해당되지는 않을지언정 이 평가가 여기서 크게 벗어 나지 않는다고도 볼 수 있
다.
 
술! 잘 마시면 약이 된다. 그래서 ‘약주’라고 했겠다. 술은 음식이기도 하고 때로는 약일 수도 있었기에
옛 선조들은 집에서 술을 빚었다.

우리 역사상 금주령이 엄하게 내렸던 시절에도 조상에게 올리는 제주(祭酒)와 약제를 넣어 담그는 약
주(藥酒)만은 허용 되었다니, 결국은 금주령이야 있으나 마나였겠다.

모든 모임에는 음식과 함께 술이 따른다. 술의 기원은, 원숭이가 나무 아래로 떨어져 천연으로 빚어진
과일의 액체, 즉 천연주를 마신데서 비롯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그러니 술의 역사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겠다. 우리술(전통주)은 삼국시대 중
국에 까지 명성을 크게 떨쳤을 만큼 깊은 역사를 지녔고 집집마다 독특하고 다양한 술이 있기 마련이었
다.

우리 전통술은 누룩곰팡이를 이용, 곡물을 발효시켜 빚는다. 물과 곡물의 종류, 제조 환경에 따라 술맛
이 다르니 백주백미(百酒百味)일 수 밖에 없다.

지금은 주조업이 크게 발달하고 다양한 종류로 대량 생산 하기 때문에 같은 맛의 술을 쉽게 마실 수가
있다.
박재곤   17-11-28 13:11
우리나라 고유의 술은 고두밥과 누룩으로 발효시키는 술덧의 처리과정에 따라 막걸리, 약주, 증류주로
구분된다. 술덧이란 찹쌀이나 맵쌀을 물에 불려 시루에 찐 밥에 누룩을 첨가해서 발효시킨 밑술을 말한
다.

발효가 끝난 술덧을 체에 붓고 손바닥으로 으깨면서 거칠게 여과한 술을 막걸리 또는 탁주(濁酒)라고도
한다.

약주는 술덧에 대나무로 만든 용수를 박아서 맑게 걸려낸 술로 청주(淸酒)라고도 한다. 증류주는 술덧을
소줏고리에 넣고 증류한 술로 화주(火酒)라 하며 고려말 원(元)나라에서 전래 되었다.
 
우리의 음주문화는 술을 서로 따라주는 수작(酬酌)의 문화, 즉 혼자 마시기 보다는 함께 어울려 마시는 군
음(群飮)의 문화다. ‘수작’이란 술 따를 술(酬)자에 술 받을 작(酌)자로 술잔을 서로 주고 받으며 술을 즐기
는 ‘술잔돌리기’의 의미다.

정감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교감과 공동체 의식을 위한 예(禮)로 정착되었던 것이 언제부터인가 술에 접대
문화가 접목되고 ‘수작’이 ‘뇌물공여’라는 이미지로 변질, ‘수작부리지 말라’는 부정적 의미의 말이 생겨나
기도 했다.

술을 함께 마시는 군음(群飮)은 곧 집단의 일원임을 확인하게 되는데 ‘건배’는 집단의 결속을 다지는 행위
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술 마시는 방법에는 엄격한 법도와 예절이 따라야 한다.

‘승무’의 시인 조지훈선생은 1956년 월간지 ‘신태양’에 ‘주도유단(酒道有段)’이라는 글을 남겼다. 초보인 1
급에서 9급까지 올라가면 그 다음은 초단에서 9단까지의 유단자가 된다.

내 자신 어느 수준의 ‘술꾼’인지를 가늠 해 볼 수가 있는 대목이다.
 
산행 후의 하산 길, 갓구운 파전 안주에 얼음물 온도의 막걸리 한 사발 들이키는 것은 ‘미각의 극치’다. 등
산하는 사람들이 ‘하산주’라는 이름으로 한잔 마시고 헤어지는 일이 일상이 되었고, 연말이면 이래저래 술
자리도 늘어난다.

이럴 때면 약주라는 술이 독주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 한다. 술이 지니는 순기능과 역기능이다. 술을 약주로
마실 것인가. 독주로 마실 것인가.

이는 마시는 사람의 의지 여하에 딸렸다. 술이 지닌 역기능 때문에 술 권하는 풍토를 개탄하는 목소리도 높
지만, 술잔이 도는 곳에 인정이 흐르고 산친구들간의 우정은 돈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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