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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따라 맛따라’ 17년간 200회 연재한 우촌 박재곤 선생
  글쓴이 : 박재곤     날짜 : 14-03-03 07:48     조회 : 14510     트랙백 주소

사진 ‘산따라 맛따라’ 17년간 200회 연재한 우촌 박재곤 선생

 1 설악산 맛집 취재를 하는 도중 ‘산따라 맛따라’ 200회 연재를
기념하는 작은 파티를 연 박재곤 선생.

 2 박 선생의 건의로 3개 도지사가 만나 소백산 광역지도를 만들
기로 했던 당시의 합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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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 산따라 맛따라 200회]
 
 “된장찌개처럼 구수하고 산채비빔밥처럼 맛깔나는
산 아래 음식과 사람 이야기”
 
글·손수원 기자 
사진·염동우 기자 
 
‘산따라 맛따라’ 17년간 200회 연재한 우촌 박재곤 선생
정통파 산악인으로 입문, 최고령 음식기행 칼럼니스트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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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와 먹는 일은 만백성의 하늘이라고 했다.

천하의 명산 금강산도 배불리 먹은 후의 볼거리라. 의식주가

인생살이의 기본이듯 산행에서의 일상도 이와 마찬가지다”

- <월간山> 1997년 1월호 ‘산따라 맛따라’ 편집자 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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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식도락은 산 밑 식도락이 최고!”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월간山>에 ‘산따라 맛따라’ 기사를 17년 동안 계속 연재한

우촌(友村) 박재곤(朴載坤·78) 선생이 바로 그다.

1997년 1월 ‘전주비빔밥이요, 공주 국밥이라’는

제목으로 계룡산 갑사 주변의 수정식당(대표 김태순)을

비롯해 몇 곳의 식당을 소개한 ‘산따라 맛따라’는 

이번 호 설악산 편으로 200회를 맞았다.
 
초기에는 6~8페이지, 이후로는 4페이지씩 매달 지면에

나가니 평균 5페이지씩만 잡아도 1,0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

이제껏 소개된 식당은 1,000여 개가 넘고

기사에 등장하는 인물만도 1,000명이 넘는다.

“1996년 8월 <월간山> 편집장으로부터 산 밑 식당과 관련된

글을 써보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어요.

1995년에 독자산행기 란에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그 글에 좋은 인상을 받았나 봐요.”

하지만 주변분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모두들 반대했다고 한다. 

“산채비빔밥이 다 같은 산채비빔밥인데 음식과 관련된

기사가 얼마나 가겠느냐”는 것이었다. 

“고민을 좀 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강원도의

나물이 다르고 충청도의 나물이 다를 거란 말이죠.

만드는 사람도 다를 거고요. 당연히 음식을 만드는

정성이나 손맛도 다를 거란 말입니다. 이거다 싶었어요.

음식에 사람이야기를 덧붙이기로 한 거지요.”

박 선생의 이런 생각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연재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독자엽서에

‘산따라 맛따라’가 재미있다는 소위 ‘팬레터’가

쏟아졌다고 한다.

“1999년 3월호부터 16개 산악국립공원을 특집으로 다뤘어요.

이 특집이 나가자 국립공원 집단시설지구에 있는

식당들이 서로 자기네 식당을 소개해 달라고

아우성이었던 적도 있었어요.”

그렇게 전국의 식당을 다니며 기사를 연재하던

2001년 4월 ‘전국산촌미락회’라는 모임을 만들게 된다.

“‘산따라 맛따라’에 소개된 업소들이 축이 되었어요.

육지는 물론이고 바다 건너 제주도 한라산 자락까지

회원들이 있어요. 전국의 회원들이 3월, 6월, 9월, 12월

이렇게 네 차례 모임을 가지지요.

이제까지 50회의 정례모임을 가졌습니다.”

17년이란 세월 동안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았다.

“2000년 1월호 취재를  하러 소백산에 갔을 때였어요.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 그리고 강원도 영월을 둘러봐야 했어요.

그런데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백산 전체를 묶어서

그려놓은 지도를 구할 수 없는 거예요.

영주에서 일을 보고, 밥은 단양에서 먹고,

잠은 영월에서 잘 수 있는 거잖아요. 무척 불편했어요.

서울에 돌아와서 경북, 충북, 강원 3개도 관광부서에 전화를 했지요.”

박 선생은 “소백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도를 만들 때

영주와 단양, 영월을 따로 그릴 것이 아니라 3개도가 협의하여

‘광역지도’를 만들면 어떻겠느냐”고 건의했다.

그리고 이 건의가 받아들여져 2000년 3월,

3개 도지사가 단양의 한 식당에서 만나

소백산 광역지도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

“그 식당이 단양에서 유명한 ‘장다리식당(대표 이옥자)’인데,

그 당시에는 조그마한 업소로 제가 ‘산따라 맛따라’에 소개한

적이 있던 곳이었지요.

3개도의 도지사가 군 단위 지역의 작은 식당에서 만났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지요.

때문에 이 식당은 일약 ‘유명업소’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죠.

지금도 세 도지사가 사인한 합의문을 식당에 걸어놓고 있어요.”

이처럼 박 선생이 ‘산따라 맛따라’를 통해 소개한 업소 중

많은 곳이 이후에 소위 ‘대박’을 터뜨리는 사례가 많았다.

음식과 더불어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 재료를 고르는 정성과

식당의 역사 등을 상세하게 소개한 덕분이었다.

하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듯, 평범한 식당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세상에 내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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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운동가로 활약한 젊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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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최고령 음식기행 칼럼니스트로 잘 알려져 있지만

박재곤 선생의 삶은 산과 떨어졌던 적이 없었다.

“저는 어릴 적 대구 칠성동에서 살았습니다.

당시 칠성국민학교를 다녔는데, 길에서 바라보면 팔공산 주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졌어요. 그때부터 산을 동경했던 것 같습니다.
 
1955년 경북대학교에 입학했고, 1957년 6월 경북학생산악연맹

(회장 이효상) 창립에 참여했습니다.”

박 선생은 1960년 6월에는 경북학생산악연맹 서해창 초대

대표상임위원의 뒤를 이어 그 자리를 맡게 된다.
 
박 선생이 임기를 맡은 두 달 후인 8월 ‘가야산산간학교’를

개설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산학교로 기록되어 있다.

“경북학생산악연맹에서 ‘산악(山岳)’이라는 회지를 만들었습니다.
 
엄청난 비용을 하영수 부회장(한일미유 사장)이 전액 부담하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쇄로 된 최초의 회지로, 40년이 지나고는

재판을 해야할 정도로 서지학적으로 매우 소중한 자료로 남아 있습니다.

경북학생산악연맹은 하 부회장이 창업했던 대구시 태평로2가 24번지

한일미유 구 사옥(목조 2층건물)을 회관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건물 2층에 동강 조수호(서예가)선생이 쓰신

'경북학생산악연맹'간판을 걸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산악회’ 간판을 건 단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경북학생산악연맹 OB들이 경북산악회를 결성하고

서해창, 김기문, 박재곤 등 대구의 젊은 산꾼들이

전국적인 산악연맹체 ‘대한민국산악연맹(가칭)’ 창립을 발의했다.

1962년 4월 대한산악연맹이 창립되는 과정에서 박 선생은

보건사회부 공무원으로 서울에서 생활을 하게 되어 연맹창립을

위한 서울~대구~부산 간의 가교 역할을 맡았다.

박선생은 연맹창립 후에는 초창기 이사를 맡아 활동했다.

문교부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산악연맹은 체육회와는 분리된

 독립된 법인체로 창립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다.

박 선생은 ‘60대산회(초대총무 박진)’ 창립을 주도했다.

1998년 11월 팔공산에서는 '60km 전국극복등행대회'와 인연이 닿았던

적국 각지의 산악인들의 모임을 만들기로 결의했다.

이 모임은 1950~1960년대 한국 산악사를 집대성해

<월간山> 2000년 6월호부터 ‘한국등산사 초록’을 연재했다.

그리고 '60대산회'는 이 연재물을 엮어서 2003년 9월

<1960년대 한국의 산악운동>(조선일보사. 공저)이라는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2004년 제5회 대한민국산악대상을 수상했고

박 선생은 이 책 발간의 제1필자로 막중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렇듯 박 선생은 일생 동안 산과 동행했다.

온갖 인간 군상들이 모이는 산이란 곳에서 풀어낼 이야기가

좀 많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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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을 눈앞에 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낭에 노트북과 무거운

자료책자들을 담고 “아직도 둘러볼 식당이 더 많고, 만나야 할 사람이

훨씬 많다”며 ‘산자락 맛집 유랑’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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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박재곤 선생의 구수한 입담이 담긴 ‘산따라 맛따라’가

오랜 세월 이어지길 바라본다.


산비알   14-05-09 10:05
선생님 어제 만나뵈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수년전에 뵙고 아직도 정정하신 모습 늘 건강하시고
좋은글과 사진 오래도록 많은이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시길 기원드립니다.
-홍천군청 관광레저과 조병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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