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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이 시작되는 아침) 무궁화 꽃앞에서
  글쓴이 : 박재곤     날짜 : 17-10-01 06:17     조회 : 1135     트랙백 주소

(10월이 시작되는 아침) 무궁화 꽃앞에서

우리 민족과 운명을 함께 해 온 민족의 꽃, 무궁화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신단
둘레에 많이 심어져 신성시되었다.

신라의 최치원이 당나라에 보낸 외교문서에 ‘무궁화의 나라’라는 뜻의 ‘槿花之鄕
(근화지향)’을 언급하였고 구당서 신라전(新羅傳)에도 신라를 근화향(槿花鄕)으로
지칭했다.

신라의 화랑도들은 머리에 무궁화를 꽂고 다녔고 당나라의 정사를 기록한 구당서
(舊唐書)에는 한반도를 ‘무궁화의 나라 - 근화향(槿花鄕)’으로 불렀다.

고려의 예종도 고려를 ‘근화향(槿花鄕)’이라 했고 조선시대의 장원급제자 머리에
꽂는 꽃도 무궁화였다.

옛날 혼례 때 입는 활옷에 무궁화 수를 놓은 것은 다산과 풍요를 의미했다.

독립문 건축기념 행사 때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말이 처음 사용된 것으
로 알려져 있고 ‘무궁화’는 애국가의 후렴부에 한국을 대표하는 꽃으로 등장한다.

특히 무궁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민들에 의해 정해진 나라꽃이다. 프랑스, 영
국, 중국 등 세계의 모든 나라의 나라꽃들은 황실이나 귀족의 상징이 나라꽃으로 정
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황실의 꽃이 이화(李花·梨花;배꽃)였지만 무궁화가 민중의 꽃,
국민의 꽃인 ‘나라꽃’으로 정해졌다는 사실은 온 세계로부터 찬사를 받아 마땅할 자랑
임에 틀림이 없겠다.

무궁화 꽃은 보통 6월부터 피기 시작, 11월 초까지 ‘무궁’이라는 이름 그대로 끊임없이
피워난다.

한 그루의 나무에서 2~3천 송이를 피운다. 무궁화 꽃은 겉으로 보기에는 다섯 장의 꽃
잎이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꽃잎 모두가 하나로 붙어 있는 통꽃의 구조를 하
고 있다.

그래서 무궁화는 ‘화합과 통합’을 국민 모두에게 시사해 주기도 하는 ‘나라꽃’이다.


박재곤   17-10-01 06:20
무궁화 꽃앞에서 /

저녁바람이 부드럽게  김남기 이향근 회원. 
전화번호: (031) 576 0815
고달영   17-10-01 07:41
무궁화에 대한 좋은 글 소개해 주셨네요!
요즘 시대적 화두인 '화합과 통합'이 강조돼야 겠어요.

두 분의  다정하고 고운 모습 다시금 뵙게 되니 행복해 지는
조용한 아침입니다.

방금 전 인근 펜션지인통해 '보이차 삼매경'에 푹빠지고
왔습니다.  사랑방 애기 및 터틀담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화목하시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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